[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연극 '시련'이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난 14일, 공연제작사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는 오는 4월 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극 '시련'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시련'은 1953년 미국에서 초연된 현대 고전 연극으로, 극작가 아서 밀러가 169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실제로 일어난 마녀재판을 바탕으로 집필한 작품이다. 마녀재판이라는 소재를 통해 억압된 사회 구조와 집단 속에서 희생되는 개인의 모습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2019년 이후 약 6년 만에 재공연되는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시련'의 출연진도 화려하다. 엄기준과 강필석이 존 프락터 역을 맡아 연기하며, 박은석이 사무엘 패리스 목사 역, 박정복이 존 헤일 목사 역, 남명렬이 댄포스 판사 역으로 출연한다.
특히 배우 진지희는 마녀재판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인 메어리 워렌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메어리 워렌은 존 프락터의 하녀로, 애비게일 윌리엄즈(류인아 분)와 함께 악마를 불러내는 놀이에 가담하는 인물이다.
진지희는 이번 연극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강렬한 내면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여승희(엘리자베스 프락터 역), 김수로(토마스 푸트넘 역 및 프로듀서 담당), 주호성(자일즈 코리 역), 김곽경희(레베카 너스 역) 등이 출연하며, 연출은 신유청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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