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학창 시절 남다른 승부욕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19세기 프랑스와 독일 프로이센의 역사를 다루며 역사적 라이벌 관계를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규현, 은지원, 이혜성, 로빈, 다니엘이 출연해 흥미로운 토크를 이어갔다.
방송 도중 이혜성은 자신의 학창 시절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학교 다닐 때 1, 2등을 다투던 친구가 있었다"며 "그 친구가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는 나도 일어나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화장실도 참고 버티곤 했다"고 고백했다.
서울대 출신으로 알려진 이혜성은 남다른 성실함과 경쟁심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은지원은 놀란 표정으로 "말로만 듣던 걸 실제로 했다고?"라며 감탄했다. 옆에서 듣던 규현은 "형도 라이벌이 있었지 않냐"며 1990년대 아이돌 1위를 다투던 젝스키스와 H.O.T.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랑스 패널 로빈은 프랑스와 독일의 관계를 두고 "세계대전 이전부터 두 나라가 라이벌이었다"며 "스포츠 경기에서도 독일은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일 출신 다니엘을 보며 "오늘은 잘 입었네"라고 장난을 던졌고, 다니엘은 "한국 패션이니까 그렇다"고 응수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다니엘은 "프랑스와 독일은 역사적으로 7번의 전쟁을 치렀다"며 "독일 사람들은 프랑스인을 '바게트나 먹는 애들'이라고 하곤 했다"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오늘(18일) 밤 10시 10분 191회를 방송하며,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