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가수 황가람이 ‘나는 반딧불’로 음원 차트와 노래방 차트를 장악하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나는 반딧불’은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노래방과 벨소리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장기 집권 중이다. 최근 발매한 리메이크곡 ‘미치게 그리워서’ 역시 벨소리 차트 2위에 오르며 그의 저력을 입증했다.
아이돌 중심의 K팝 시장에서 황가람의 성공 요인은 진정성과 공감대다. ‘나는 반딧불’은 자신이 ‘빛나는 별’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작은 벌레였다는 깨달음을 담담하게 풀어낸 곡이다. 감성적인 가사와 황가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만나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황가람이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올라와 노숙까지 했다는 일화가 알려지면서 그의 음악이 더욱 진정성을 얻었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는 ‘나는 반딧불’을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는 동시에 현대인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네고 있다.
또한 100% 한글 가사로 이루어진 이 곡은 영어 가사가 주를 이루는 K팝 시장에서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단순한 감상이 아닌 직접 노래방에서 부르거나 벨소리로 설정하며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대중의 반응은 이 곡의 영향력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황가람의 인기 상승과 함께 방송 출연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그는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황가람은 한 방송에서 “너무 감사하고 신기하다. 진정성 있는 해석으로 노래를 부르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진심을 담은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할 것을 다짐했다. ‘나는 반딧불’의 성공을 넘어 ‘원히트 원더’에 머물지 않기 위한 그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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