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SSG 랜더스의 간판 타자 최정이 자신의 새로운 목표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전 야구선수 정근우의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는 ‘EP 37-3. 홈런왕 최정이 공개하는 류현진 킬러였던 비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정근우의 절친한 후배이자 KBO 리빙 레전드인 최정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프로 21년 차를 맞이한 최정은 세 번째 FA 시즌을 앞두고 있다. 정근우가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최정은 “목표가 두 개가 생겼다”며 “600홈런 달성과 골든글러브 10개”라는 도전 과제를 공개했다. 현재 통산 496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은 KBO리그 역대 홈런 1위 자리에 올라 있으며, 600홈런 달성을 위해서는 104개의 홈런이 더 필요하다.

또한, 골든글러브 10개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현재까지 8개의 골든글러브를 보유한 최정은 “3루수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김도영(기아), 노시환(한화), 문보경(LG), 송성문(키움) 등 실력 있는 3루수들이 많아지면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런 선수들은 무슨 일이 있지 않는 한 기본 이상을 하기 때문에, 나도 최소 작년 이상의 성적을 유지해야 경쟁력이 있겠다고 느꼈다”며 강한 책임감을 내비쳤다. 또한 “다시 한 번 1등이 되고 싶다”며 정상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정근우는 “골든글러브 10개는 욕심쟁이 아니냐”라며 농담을 건넸고, “600홈런과 골든글러브 10개는 숫자만 들어도 대단하다”며 최정의 도전에 대해 존경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