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그룹 노을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감성 가득한 콘서트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4~15일 양일간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노을 2025 발렌타인데이 콘서트: 선셋 러브(Valentine Special)’는 설레는 첫 고백부터 청혼까지, 한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며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은 ‘반창꼬’와 브루노 마스의 ‘Just The Way You Are’ 커버 무대로 화려하게 시작됐다. 노을은 “깊고 진한 초콜릿처럼 달콤한 콘서트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하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전부 너였다’, ‘나무’, ‘LIKE A STAR’, ‘오늘 같은 날엔’ 등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했다. ‘사랑의 카운슬러’ 코너에서는 커플 논쟁을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노을의 대표곡 ‘그리워 그리워’,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하지 못한 말’이 이어지며 공연은 절정에 달했다. 여기에 크러쉬의 ‘Beautiful’, 싸이의 ‘낙원’, 화제의 곡 ‘콩 싸오 까(KHÔNG SAO CẢ)’까지 커버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밸런타인데이 분위기에 걸맞게 ‘청혼’과 ‘함께’로 사랑을 전한 노을은 “콘서트를 통해 오랜만에 설레는 감정을 느꼈다.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 곡으로 데뷔곡 ‘붙잡고도’를 열창한 노을은 앵콜 무대로 데이식스의 ‘HAPPY’와 ‘인연’을 부르며 직접 초콜릿을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로 공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