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티빙 오리지널 ‘최강야구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에서 김성근 감독과 애제자들이 제주 여행을 떠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방송에서는 김성근 감독과 ‘고대즈’ 멤버 김선우, 박용택, 이택근, 정근우가 제주도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스핀오프 제작을 위해 정근우가 김성근 감독을 직접 섭외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제작진이 정근우를 우선적으로 섭외한 뒤, 김성근 감독과 함께하는 여행을 기획했고, 결국 정근우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섭외가 성사됐다.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김포공항에서는 멤버들 간의 유쾌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특히 이택근과 정근우가 김성근 감독의 차 취향을 두고 논쟁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근우와 박용택은 “감독님은 생강차를 좋아하신다”라고 주장한 반면, 이택근은 “생강차보다는 유자차나 핫초코를 선호하신다”고 반박했다. 이에 정근우는 “나는 감독님이 핫초코 드시는 건 광고 이후로 처음 본다. 아니 감독님이 몇 명이야? 변태네 변태”라고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띄웠다.

결국 김성근 감독이 등장해 논쟁이 마무리됐다. 이택근이 직접 “감독님은 생강차를 좋아하십니까, 유자차를 좋아하십니까?”라고 묻자, 김성근 감독은 “유자차”라고 답했다. 이에 이택근이 승리를 확정하며 환하게 웃었고, 정근우와 박용택은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