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배우 강부자가 특유의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4’에서는 배우 강부자가 출연해 MC 안정환, 홍현희와 함께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8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부자는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과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장을 뜨겁게 달궜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부자는 안정환에게 “우리도 정환씨네 집에 가보자, 바로 이 동네 아니냐”며 기습 방문을 제안했다. 예상치 못한 제안에 당황한 안정환이 “아내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답하자, 강부자는 “나는 남자가 너무 여자 눈치 보는 게 싫다”며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스포츠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아내에게 공을 돌리는 모습을 언급하며, “엄마가 낳아주고 키워줬는데, 엄마를 먼저 언급해야지”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또 “엄마와 아내가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할 것이냐는 질문이 이해되지 않는다. 당연히 엄마를 구해야 한다”며 “아내는 또 얻을 수 있다”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MC들이 “남편과 아들이 물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할 거냐”고 묻자, 강부자는 망설임 없이 “노인네를 먼저 구해야 한다”며 남편을 선택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홍현희가 “요즘 MZ세대는 신고부터 한다”고 설명하자, 강부자는 “아이고, 재미를 지나 쇠퇴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안정환은 홍현희에게 “왜 쓸데없는 얘기를 해서 선생님을 화나게 하냐”고 핀잔을 줬고, 강부자는 “아이고, 신경질 나”라고 말하며 마무리했다.
강부자는 1960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오랜 세월 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다. 최근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시원한 입담과 깊이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가보자GO4’는 안정환과 홍현희가 스타들의 집을 방문해 집을 구경하고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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