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JTBC ‘특집 썰전’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이철희 전 의원이 ‘명태균 게이트’를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특집 썰전’ 6회에서는 MC 김구라의 진행 아래 유승민 전 의원과 이철희 전 의원이 논객으로 출연해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또한, 부승찬(더불어민주당), 김상욱(국민의힘), 신장식(조국혁신당), 이준석(개혁신당) 의원이 ‘여야의 밤’ 코너에 출연해 탄핵 심판을 주제로 각 정당의 입장을 공유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최근 다시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명태균 게이트’를 언급하며 특검 도입 여부와 차기 대선과의 연관성을 짚었다.

현재 야당은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한 상태이며,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보수 궤멸법’이라며 거부권 요구를 예고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명태균 게이트가 조기 대선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철희 전 의원은 명태균 특검법이 차기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국민의힘 주요 대선 후보들이 상당 부분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의원이 야당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은 “불법과 부적절함은 구분해야 한다”라며 현재까지 드러난 증거들은 명태균 측의 불법 행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인이 불법 브로커와 엮이는 것이 부적절할 순 있지만, 이를 국민이 대선 결격 사유로 볼지는 미지수”라고 의견을 밝혔다.

특히, 명태균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은 “공당이 사당화되는 것이 문제”라며, 공천관리위원회가 더욱 엄격한 시스템과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철희 전 의원 역시 “정당의 당리당략을 떠나, 경선 과정에 대한 국가적 점검이 필요하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