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장성우(화성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6차 대회에서 이틀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성우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사고 포럼에서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 23초 220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날 1,500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개인 메달을 수확하며 선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에 오른 장성우는 초반 4위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후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기고 인코스를 파고들며 중국의 쑨룽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지만, 더 이상의 순위 상승은 어려웠다.
금메달은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1분 23초 025), 은메달은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시겔(1분 23초 119)이 차지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체력적인 부담을 겪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단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10일 귀국한 뒤 곧바로 이탈리아로 출국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렸으며, 한국 선수들은 개인 성적보다 경기장 환경 적응에 초점을 맞춰 출전했다. 대표팀은 부상을 방지하면서도 내년 올림픽을 대비해 빙질과 경기 분위기를 익히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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