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정재희의 공백을 실감하며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
지난 1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술탄 이브라힘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차전에서 포항은 조호르 다룰 탁짐에 2대5로 완패했다.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 포항은 공격 전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특급 조커로 활약한 정재희의 부재가 뼈아팠다.
정재희는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에서 14골 5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핵심 공격 옵션으로 활약했으나,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으로 풀리며 대전 하나시티즌으로 이적했다. 빠른 돌파와 결정력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던 정재희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한 포항은 조호르전에서도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박태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선수들이 더 단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과 연패 속에서 포항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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