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배우 심은경이 11년 만에 예능에 출연해 특유의 솔직하고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수상한 미식가’ 특집으로 유재석, 이이경, 심은경이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와 함께 맛집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방송은 심은경이 11년 전 ‘런닝맨’ 출연 이후 처음으로 예능에 나선 자리였다. 유재석은 반가운 마음에 과거 ‘런닝맨’ 촬영 당시를 떠올렸고, 이에 심은경은 “너무 힘들었다. 아침부터 노래를 부르라고 하더니 갑자기 뛰라고 했다”며 솔직한 비하인드를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이경이 유재석을 향해 “그때 어떤 말투로 뛰라고 했냐”며 장난을 치자, 심은경은 “상냥하게 말해주셨다”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그 이후로 예능을 안 한 게 나 때문이야?”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심은경은 11년 만에 더욱 성숙해진 입담을 뽐냈다.

심은경은 일본에서 활동하며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로서의 경험도 공유했다. 이이경이 “일본은 촬영 기간이 짧다던데, 개런티도 3분의 1만 받느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지자, 심은경은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며 진땀을 뺐다. 이어 “일본에서 집이 있느냐”는 질문까지 이어지자, 당황한 심은경은 “이이경쇼가 진짜 있어요?”라며 반격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심은경은 뉴진스 찐팬임을 인증하며 시상식 대기실에서 뉴진스와 인증샷을 찍은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유재석이 “넋이 나간 표정이다”라며 놀리자, 심은경은 “정신이 없었다. 저게 그래도 잘 나온 거다”라며 당시의 떨렸던 순간을 생생하게 재연했다.

방송 말미,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 마츠시게 유타카가 깜짝 등장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의 한 과메기 맛집에서 그를 발견한 유재석은 놀란 듯 “고로상!”을 외쳤고, 이이경과 심은경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방송에서는 ‘수상한 미식가’ 팀과 ‘달달한 미식회’ 팀이 본격적으로 미식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유재석은 마츠시게 유타카에게 “제 별명이 ‘고독한 편식가’다”라며 적극적으로 다가섰지만, 뜻밖의 반응을 받아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