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방송인 탁재훈이 결혼정보업체 대표 성지인에게 ‘첫 만남 퇴짜 1위’로 선정돼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별종 탐구생활 특집으로 홍진호, 성지인, 다샤 타란이 출연해 멤버들과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성지인은 400쌍 이상의 커플을 성사시킨 경험을 밝히며 돌싱포맨 멤버들의 연애 스타일을 분석했다.
김지민이 “멤버들의 중매를 부탁드린다”고 하자, 성지인은 멤버들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솔직한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첫 만남에서 컴플레인이 가장 많이 들어올 것 같은 사람’으로 탁재훈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성지인은 “탁재훈 씨는 외모도 준수하고 유머 감각도 뛰어나지만, 적어주신 자기소개서를 보니 연애 경험이 30만 회라고 적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탁재훈은 “장난치려고 적은 것”이라며 당황했지만, 성지인은 “아무도 그렇게 적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탁재훈이 ‘키스하고 싶은 시그널’을 묻는 항목에 ‘키스큐즈미’라고 적은 사실이 공개되며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에 성지인은 “유머 감각이 뛰어난 건 알지만 상대방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느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억울해진 탁재훈은 “서류만 보고 떨어진 거냐, 만나보긴 했나. 기회는 줘야 하지 않나”라고 항변했지만, 성지인은 웃으며 “자신의 진지함을 더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