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론 출신 가수 겸 DJ 구준엽이 아내 故 서희원의 사망 이후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은 “아내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인해 구준엽이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슬픔을 추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오는 2월 대만에서 예정됐던 플래시몹 행사와 3월 뷰티 클리닉 오픈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관계자는 “구준엽의 깊은 슬픔을 고려해 당분간 대중과 상호작용하는 활동을 멈추기로 결정했다”며 그가 현재 모든 일정을 정리하고 있음을 전했다.

현지 언론은 “아내의 사망 이후 구준엽은 수척한 모습을 보일 뿐만 아니라 모든 활동을 완전히 멈췄다”고 설명했다.

“내면의 치유가 필요해”… 활동 재개 시점은 미정

활동을 중단한 구준엽은 아내를 추모하며 슬픔을 이겨낼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현지 매체들은 “그가 언제 일을 재개할지는 알 수 없으며, 내면의 고통이 치유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수목장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故 서희원의 장례 일정도 연기됐다. 매체들은 “이번 주 진행될 예정이던 장례식이 연기됐다”며, “구준엽은 아내를 언제든 찾아볼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원했고, 이에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새로운 장례 장소를 선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본 여행 중 갑작스러운 비보… 구준엽, 법적 절차 진행 중

故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도쿄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29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떠났던 그는 독감과 천식 증상을 보였고, 여행 3일째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도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재 구준엽은 타이베이에 머물며 故 서희원의 사후 처리 및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