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가수 DK(디셈버)가 '복면가왕'을 통해 가왕의 위엄을 보여줬다.
DK는 지난 16일,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했다.
앞서 '복면가왕' 208대부터 211대까지 4연승 가왕 '미다스의 손'으로 활약했던 DK는 이날 프로페셔널한 심사평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가왕다운 날카로운 분석과 추리로 적재적소에 방송 재미를 더했다.
먼저 충주맨으로 밝혀진 '난로'의 무대 후 DK는 그의 바짓단을 섬세하게 살피며 "바짓단이 안 맞는 긴 바지를 입고 왔다. 그래서 생각한 게 '바지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누구일까'였다"고 예리한 추측을 선보였고 전문 방송인이 아닌 일타강사라고 추리했다.
'바늘'과 '실' 무대에서도 DK는 "'실'님은 배우이거나 코미디언 같다", "'바늘'님은 노래를 잘하는 아나운서 같다. 태나 서 있는 모습이 굉장히 엘레강스하다. 언제나 체통을 지켜야 하는 직업군에 있으신 분 같다" 등의 평을 이어가며 탁월한 추리력을 보여줬다.
이어 DK는 '전기장판'과 '소녀시대' 무대에 감탄하며 "패널로 나올 때마다 아름다운 무대를 기대하고 나오는데 그걸 100% 충족시켜 주는 두 분 무대를 너무 감동스럽게 잘 봤다. 두 분 모두 라이브에서 살리기 어려운 곡을 하셨다"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DK는 홍대광으로 정체가 밝혀진 '방학숙제' 무대 후 "무대가 완성도 있고 좋으면 '넋을 놓고 본다'고 하지 않나. 방학숙제 님 무대를 보는데 제가 그랬다. 제 기억들이 스쳐 지나갈 정도로 깊이를 보여주신 대단한 무대였던 것 같다"며 감성적인 감상평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DK는 그동안 '나와 헤어진 걸 다행이라 생각할 수 있게', '별이 될게', '언제나 사랑해', '그날 그밤', '부디', '심(心)', '발걸음', '같이 살자' , '아무렇지 않게' 등을 발매하며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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