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자진 하차했다.
지난 21일 SBS에 따르면 김가영은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따라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됐다. 앞서 김가영은 지난 4일에도 2019년부터 고정 출연하던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도 자진 하차한 바 있다.
김가영의 하차는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세상을 떠난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일면서 이루어졌다. 김가영은 오요안나를 직접 괴롭힌 가해자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논란이 지속되면서 프로그램에서 물러나는 선택을 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 전상범 변호사는 지난 7일 TV조선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김가영 씨는 현재까지 드러난 자료에 따르면 직접 가해자가 아니다”라며 “유족들은 방관자에 불과한 사람이 주된 가해자로 오해받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변호사는 또한 “유족이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람은 현재 단 한 명”이라며 “직접 가해자가 아닌 동료가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진실을 함께 밝히길 희망한다. 마음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가영의 ‘골 때리는 그녀들’ 하차와 관련해 본인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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