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지난해 하반기에 해외에서 가장 인기를 끈 K팝 곡이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와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로 조사됐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7∼12월 해외에서 많이 스트리밍된 한국 음악 서른 곡을 추린 '글로벌 임팩트 리스트'를 25일 발표했다. '후'와 '아파트'는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 제니의 '만트라(Mantra)는 3위, 스트레이 키즈의 '칙칙붐(Chk Chk Boom)은 4위, 지민의 '비 마인(Be Mine)은 5위를 기록했다.
리스트에 가장 이름을 많이 올린 가수는 BTS 멤버들이었다. 지민의 '후'와 '비 마인'를 비롯해 진의 '러닝 와일드(Running Wild·6위)'·'아일 비 데어(I'll Be There·8위)'·'슈퍼참치(23위)', 뷔의 '윈터 어헤드(Winter Ahead·9위)'·'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26위)' 등 모두 열 곡이 포함됐다.
로제는 '아파트' 외에도 '넘버 원 걸(number one girl·13위)',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15위)' 등 세 곡을 리스트에 올렸다. 스트레이 키즈는 '칙칙붐'뿐 아니라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20위)', '컴 플레이(Come Play·21위)', '쨈(JJAM·29위)' 등 네 곡을 진입시켰다. 에스파와 키스오브라이프, 엔하이픈은 각각 두 곡씩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공식 데뷔한 베이비몬스터는 '포에버(FOREVER·11위)'·'드립(DRIP·17위)', 신예 미야오는 '미야오(MEOW·30위)'로 리스트에 가세했다. 박정주 스포티파이 코리아 뮤직팀 총괄은 "BTS를 글로벌 스타들과 함께 베이비몬스터, 미야오 등 신인 그룹의 뛰어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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