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배우 이영하가 혼자 지내면서 생긴 강박증과 나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영덕 살이에 합류한 이영하와 윤다훈이 출연해 새로운 일상을 시작했다. 이날 두 사람은 직접 모닝커피를 내리고 정성스럽게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김치찌개를 맛본 박원숙은 “진짜 잘한다”며 이영하의 요리 실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식사를 하던 중 이영하는 혼자 지내면서 생긴 강박적인 습관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여행을 자주 다니고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편인데, 친구들과 밥을 먹다가도 ‘선풍기를 끄고 나왔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말했다.
이어 “책장에 있는 선풍기를 안 끈 것 같아 후배에게 대신 확인해 달라고 한 적도 있다”며 일상 속 불안감을 고백했다.
특히 해외에서도 이러한 강박이 계속된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에 가서도 환기팬을 켜놓고 온 것 같아 걱정된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계속 돌아가면 열이 날 것 같아 불안해진다”고 말했다. 이에 결국 집을 나서기 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현관문 앞에 두고 하나씩 확인하는 습관을 들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영하는 나이에 대한 고민도 전했다. 그는 “다훈이랑 얘기하면 다훈이 또래로 착각한다. 나이를 잊고 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그러면 치매가 되는 거다”고 농담해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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