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이주희 기자 = 김풍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암흑요리사’로 활약 중인 김풍은 기발한 요리 아이디어와 유쾌한 에너지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조사 결과 김풍은 TV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2위, TV-OTT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3위(2025.2.10.~2025.2.16. 기준)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록 5연패에 빠져 별 배지는 없지만, 특유의 개성과 유머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풍은 ‘도파민 풍충전’(삶은 감자에 돼지고기 마라 소스), ‘김풍명품’(순두부 떡 미역국), ‘족킨 좋네’(족발 치킨), ‘나폴리 풍피아’(중화풍 파스타), ‘마르보나라’(마요네즈 카르보나라) 등 기발한 요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풍명품’은 최현석 셰프의 가자미 미역국을 과감히 따라 하며 흥미를 더했고, 순두부 떡을 활용한 창의적인 변주로 눈길을 끌었다.

김풍의 요리 과정은 예측 불가한 변수로 가득하다. 권성준 셰프에게 ‘흑백요리사’ 우승 당시 사용했던 애착 프라이팬을 물려받아 ‘실비아’라는 이름을 붙이며 애정을 보였으나, 논코팅 팬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심지어 실비아에 생긴 누런 때 때문에 권성준에게 프라이팬 학대 의혹까지 받으며 폭소를 자아냈다.

김풍의 요리 과정은 그 자체로 예능이다. 상대 셰프들의 멘탈을 흔드는 행동은 물론, 의도치 않게 프라이팬에 불이 붙으며 ‘불맛’을 더하거나, 시간이 부족해 플레이팅을 포기하고 프라이팬째 요리를 내는 등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샘 킴과의 원팬 요리 대결에서는 파스타 면이 익는 동안 여유를 부리다 종료 시간이 임박하자 다급하게 움직였고, 브로콜리, 치즈, 소시지를 오직 가위만 사용해 자르는 독특한 조리법을 선보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김풍의 요리를 맛본 하지원은 입에 넣자마자 웃음을 터뜨렸고, 최현석과 윤남노 셰프도 웃음을 참지 못해 김풍의 남다른 요리 감각을 입증했다.

김풍의 유쾌한 활약이 이어질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