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입단해서 10년 넘게 선수 생활을 했다.
컨디션 좋을 때 연봉은 1억 5000만원이었다”면서 현재는 공장에서 근무하며 300만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와 돈 문제 매일 다툰다고 털어놓은 그는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다.
차에 준비가 되어 있다.
다 있다.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아갔는데 아이 때문에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 말했다.
실제 강지용은 35층 높이의 아파트 창문 밖에 매달리기도 했다고.
아내 이다은은 “결혼 전 (강지용이) 자기가 11년 동안 번 돈이 세후 5억 이상 된다고 하더라.
그 돈을 시댁에서 다 관리했다”고 폭로했고, 강지용은 “(선수 생활하는) 10년 동안 제 통장이 아빠한테 있었다.
아빠가 알아서 돈을 관리해 준다고 해서 통장을 드렸다”고 설명했다.이다은은 “남편이 시댁에서 돈을 받아온다고 해서 기다렸다.
결혼할 때 다 내 돈으로 준비했다.
심지어 남편한테 용돈까지 줬다”며 “남편이 ‘지금 (부모님이) 돈이 없다는데 어떻게 받냐’면서 안 받아온다.
시부모님도 현금이 없어서 못 준다고 한다”고 개탄했다.이다은은 “시부모님 두 분이 50평대 아파트를 사신다.
남편이 ‘평수를 좀 줄여서 돈을 달라’고 했는데 ‘집을 못 팔겠다’고 했다.
‘네 아버지 큰 집에서 사는 게 꿈인데 그 꿈을 깨고 싶으냐’고 해서 어이가 없었다”고 토로했다.이에 서장훈은 “가족 일에 분명히 강지용 돈이 들어갔을 거다.
11년 연봉 다 없어졌다고 보면 된다.
부모님께 속은 것”이라고 했고, 박하선 역시 “부모님과 진짜로 싸워야 한다.
저도 부모님과 싸워서 20대 때 제 통장을 받아냈다”고 조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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