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예은 기자 = 개그우먼 신기루가 ‘꼬꼬무’의 리스너로 맹활약을 펼쳤다.
신기루는 27일(어제)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 MC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출연해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이야기가 시작되자 순식간에 몰입한 신기루는 독립운동가 최계립의 파란만장한 삶에 빠져들었다.
특히 그는 일본군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했음에도 끝까지 독립군들의 행방을 밝히지 않은 전홍섭의 이야기에 감탄을 자아냈다.
신기루는 철혈광복단의 150억 자금 탈취 거사가 밀정의 고발로 실패했다는 장도연의 말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마지막 단계만 남은 상태에서 일본군에게 발각되어 물거품이 되었다는 부분에서 연신 아쉬움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일본군에게 체포된 독립군들에 관한 이야기를 듣던 도중 “도망간 사람이 있잖아”라는 예리한 질문으로 시청자들을 대신해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또한 신기루는 독립군을 체포하기 위해 일본군을 도운 인물이 같은 조선 사람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어 그는 밀정에 대해 "단원들은 이 사람이 꼭 필요했잖아 의심할 겨를이 없었을 것 같아"라며 더욱 몰입했다.
그런가 하면 신기루가 최계립의 수기를 읽으면서 울컥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수기를 읽고 난 뒤 그는 “계획은 실패했지만 역사는 실패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신기루는 "지금 순간을 너무 감사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 같고 이런 희생과 상처가 없었으면 우리는 이렇게 살 수 있는 게 아닌데 지금의 안위는 이들의 희생이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신기루는 ’꼬꼬무‘를 통해 백점만점의 리스너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적재적소 리액션과 예리한 통찰력을 선보이며 목요일 밤에 감동을 전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