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남이 아내이자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의 심각한 건강 상태를 언급하며 2세 계획을 미룬 속사정을 고백했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MBN,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서는 강남이 전현무, 곽튜브와 함께 경북 안동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선공개 영상에서 강남은 “사실 상화가 무릎이 안 좋다. 운동을 너무 많이 해서 아직도 안에 혹 같은 것, 뼈 깨진 것들이 많다. 연골은 아예 없다”며 이상화의 심각한 건강 상태를 언급했다. 이어 “발목도 휘어져 있어서 하루에 5번도 넘게 계속 넘어진다. 아무 일 없이 가다가 (발목을) 삔다. 항상 걸어 다닐 때 내가 잡고 걸어 다닌다”며 아내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강남은 “여행 다니거나 즐기지도 못하고 수술하고 아이를 낳아버리면 운동만 25년을 했는데 또 아기 키워야 하지 않나. 그럼 아내의 삶에는 즐거운 부분이 없다고 생각해서 우리는 좀 즐기다가 차차 (가지려고 한다)”며 2세 계획을 미룬 이유를 밝혔다. 아내를 향한 그의 진심 어린 마음에 현장에 있던 전현무와 곽튜브는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감동도 잠시, 전현무는 “그런데 한 방송에서 보니까 네 정자 상태가 하위 10%라고 하던데?”라고 폭로해 강남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강남은 “아기는 가질 수 있는데 레벨이 높지 않다는 것”이라고 해명하며 “나는 (정자를) 얼렸다. 건강한 정자를 얼려놨다”고 밝혔다.

“내 미니미들 움직이는 거 봤는데 뿌듯”…강남, 전현무에게 정자 검사 강력 추천

이어 강남은 “정자 검사 해봤냐. 해봐라. 내 미니미들이 움직이는 걸 봤는데 되게 뿌듯하더라”라며 전현무에게 정자 검사를 강력 추천했다. 특히 48세인 전현무에게 “이제 거의 50세이지 않나. (정자 냉동) 해라”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50세 이야기 자꾸 이야기 하지 마라”라고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빙상여제’ 이상화, 올림픽 금메달 2개 획득…2019년 은퇴 후 강남과 결혼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성기를 이끈 이상화는 2019년 은퇴 후 강남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