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성은 리사에게 “CEO가 되면 생각지도 못한 곳에 돈이 많이 나간다.
‘이런 것까지 회사가 냈었구나’라고 느낀 게 있느냐”고 물었다.
리사는 단번에 “뮤직비디오 가격이 너무 비쌌다.
장난이 아니었다”며 혀를 내둘렀다.이에 대성은 “우리(빅뱅)도 그렇고 블랙핑크도 그렇고 YG가 해왔던 스케일이 있어서 그 (퀄리티를) 맞추게 된다”며 “‘락스타’(Rockstar) 뮤직비디오 때도 태국 거리를 빌렸다고 하더라.
네가 산 줄 알았다”고 말했다.리사는 “에이, 아니다.
빌린 건 아니다”라고 부정하며 “새벽 3시 반인가에 갔다.
그때 딱 비가 그칠 때였다.
바닥에 반사가 생기고 해서 영화 장면 같이 나왔다.
원래 물을 뿌려야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부연했다.리사는 또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퉁쳐달라고도 하냐”는 질문에 “깎아달라고도 항상 말한다.
‘버짓(예산), 버짓이 있다’고 낮춰달라고 ‘플리즈’한다.
근데 항상 (예산을) 넘을 수밖에 없다.
너무 잘하고 싶고 (대중의) 기대감을 맞추고 싶다”고 털어놨다.한편 2023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리사는 지난해 2월 1인 기획사 ‘라우드’(LLOUD)를 설립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