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망한 딸 서희원을 대신해 전 사위 왕소비(왕샤오페이)와 양육권과 재산 관련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모친 황춘매가 최근 복잡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일 딸 서희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후 약 한달여 만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동안은 서희원의 남편인 구준엽이 공개적인 석상을 통해 입장을 밝혀왔으나, 이번엔 어머니가 직접 나선 것이다.
황춘매는 그동안 SNS 등을 통해 전 사위인 왕소비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온 바 있다.
황춘매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늙어서 기운이 없다”라며 “효녀(서희원)가 죽어서 마음이 아프다. 근거 없는 질문을 하지 말고, 내 슬픔을 더하지 말아 달라”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이후 1일 서희원 모친은 SNS에 “그(왕소비)는 ‘거짓말쟁이’이고, 나는 멍청하다”라는 멘션을 게시해 다시 그를 저격하고 있다.
이에 현 남편 구준엽은 수차례 그를 비판했고 “나쁜 사람들을 상대로 서희원의 아이들과 가족을 지킬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준엽은 현재 왕소비의 집에서 그의 유골과 함께 생활하며 슬픔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현지 한 기업이 서희원을 위한 추모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유족 측과 장소에 대한 협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협의가 마무리 되고 장소가 정해질 경우 서희원의 유골은 해당 장소로 안치될 예정이라는 게 현지 매채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