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데뷔 첫 솔로 월드투어에 쏟아진 뜨거운 환호에 감격했다.

2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인 서울’이 열렸다.

이번 투어는 제이홉이 데뷔 12년 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 월드투어다.

공연명 ‘홉 온 더 스테이지’는 ‘무대 위의 제이홉’을 뜻하면서도 그와 관객들이 바라는 희망, 소원, 꿈 등이 여러가지 형태로 표현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왓 이프’, ‘판도라의 상자’, ‘방화’, ‘스톱’으로 강렬한 오프닝을 선보인 제이홉은 찢어질 듯한 함성에도 “메이크 썸 노이즈”라며 함성을 유도했다.

팬들의 뜨거운 열정에 “이게 무슨 일이야”라며 놀라워 한 그는 “이게 아미 파워인가요”라며 거듭 놀라워하며 “오늘 감히 최고의 공연이 예상된다.

보통은 인사가 먼저인데, 환호 소리를 듣고 너무 깜짝 놀라 바로 여러분의 열기를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홉 온 더 스테이지 3일차 공연이다.

말 그대로 제이홉이 무대 위에서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겠다는 의미다.

심플하고 간결하게 이같은 타이틀을 결정하게 됐다.

여러 가지로 많은 분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실 것이다.

나는 그 감정들을 무대 위에서 표현하고 표출해보겠다는 의미로 ‘홉 온 더 스테이지’라고 접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저의 모든 것들을 다 쏟아 부어 오늘 공연을 만들 예정이다.

그만큼 여러분도 준비 되어 있으시겠죠”라며 뜨거운 공연을 예고했다.

제이홉은 지난달 28일부터 3일에 걸쳐 총 3만 7500여 명의 관객과 호흡했다.

서울 콘서트에서 제이홉은 오는 7일 발표되는 신곡 ‘스위트 드림 (feat.

미구엘)’를 선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제이홉은 서울 공연 이후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 시티 등 북미를 비롯해 마닐라, 사이타마,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오사카까지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이어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