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상식은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로 인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인기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처음으로 진행을 맡았다.이날 ‘007’ 시리즈의 시그니처 음악과 함께 등장한 ‘서브스턴스’의 마가렛 퀄리가 퍼포먼스를 마친 후 무대에 오른 리사는 검은 레이스와 붉은 뒷면 포인트가 돋보이는 드레스 풍 의상을 입고 ‘리브 앤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부르며 인상을 새겼다.이어 푸른 조명과 함께 도자 캣이 ‘다이아몬즈 아 포에버’(Diamonds are forever)를 부르며 등장했다.
도자 캣은 그물이 연상되는 스네이크 큐빅으로 짜인 파격적인 그물의상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음으로 레이가 무대에 올랐다.
블랙앤화이트 풍 드레스를 입은 그는 소울풀한 목소리로 ‘스카이 폴’(Skyfall)을 가창했다.무대를 마친 세 사람은 함께 중앙에 모여 인사를 했고, 관객들은 함성과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이번 리사의 무대는 K팝 가수 최초로 꾸며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 무대다.
당초 그의 신곡 본 어게인’(Born Again)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전해졌으나 007 헌정 무대로 꾸며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