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뮤지컬 <이프덴>(기획∙제작 ㈜쇼노트)이 지난 2일, 뜨거운 열기 속에 두 번째 시즌의 막을 내렸다.
<이프덴>은 인생의 정답을 찾고 싶어 하는 엘리자베스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른 두 가지 인생을 살게 되고, 그 여정을 통해 선택과 운명 그리고 사랑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2022년 초연 당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음악상(오케스트레이션), 무대예술상, 프로듀서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5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현대인에게 공감을 선사하는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전하며 ‘모두의 인생 뮤지컬’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열띤 성원에 힘입어 2년 만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덕션으로 찾아온 이번 시즌에는 초연부터 함께한 성종완 연출과 구소영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감독이 의기투합하여 또 한 번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더불어 탁월한 무대 디자인으로 호평 받는 오필영 디렉터가 새롭게 합류하여 뉴욕을 배경으로 시시각각 교차되는 ‘엘리자베스’의 삶을 몰입감 높게 구현했다. 또한 <이프덴>은 우리 사회에 실존하는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 도시 개발과 환경 오염 등 사회적 이슈에 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지며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개성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이프덴>만의 킬링포인트로 손꼽혔다. ‘엘리자베스’ 주변에 존재하며 현실 어딘가에서 만나볼 법한 다채로운 캐릭터들은 때로는 관객석을 유쾌하게 웃기고, 때로는 눈물샘을 자극하며 희로애락을 선사했다. 여기에 ‘엘리자베스’ 역에 정선아, 김지현, 린아, ‘루카스’ 역에 송원근, 박정원, 최석진, ‘조쉬’ 역에 신성민, 진태화, ‘케이트’ 역에 최현선, 한유란, ‘스티븐’ 역에 심재현, ‘앤’ 역에 정영아, 고은영 등 초연부터 참여하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배우들과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은 뉴캐스트들의 열연이 더해져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꾸준히 이 작품이 올라와서 인생의 모든 시기에서 한 번씩 꼭 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빼놓을 수 없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화려한 무대 연출까지 볼거리가 많은 공연이었습니다.”, “<이프덴>이 말해주는 가사, 대사도 너무나 위로가 되고 나아갈 힘을 주어서 보는 내내 감동이었어요.”, “공연이 끝난 후에도 인생의 선택들에 대해 다시 한번 곱씹어보게 만드는, 긴 여운이 남는 작품”, “인생의 선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공연!” 등 벅찬 감동의 후기들로 화답했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누구나 겪게 되는 '선택'에 대한 화두를 던진 뮤지컬 <이프덴>은 관객들에게 삶의 통찰을 느끼게 해주는 유의미한 메시지를 남기며 기립 박수 갈채 속에 재연 무대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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