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슈퍼맨이돌아왔다’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해밍턴 패밀리’가 잠실체육관을 찾으며 농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정규리그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장에는 특별한 손님이 자리했다. 바로 방송인 샘 해밍턴과 그의 두 아들 윌리엄, 벤틀리였다.

과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돌아왔다’에 출연해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해밍턴 패밀리는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농구장을 찾았다. 팬들은 반가운 마음에 사인과 사진 요청을 쏟아냈다. 현재 윌리엄과 벤틀리는 삼성 유소년 농구 교실에서 훈련을 받으며 농구를 즐기고 있다고 알려졌다.

경기 종료 후 샘 해밍턴은 “벤틀리가 최근 아이스하키를 그만두고 농구를 선택했다. 두 아이 모두 학교에서 농구를 시작했고, 처음에는 취미반으로 했지만 지금은 선수 반에 들어갔다. 농구에 푹 빠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어렸을 때 농구를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이 계속 농구를 좋아해서 오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윌리엄은 코트에서 진행된 이벤트에 참가해 슛을 성공시키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에 샘 해밍턴은 “솔직히 긴장할 줄 알았는데 전혀 긴장하지 않은 것 같다. 자랑스럽다. 요즘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윌리엄은 “너무 좋았다. 난 성공할 줄 알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터뷰를 마친 윌리엄과 벤틀리는 삼성 선수들과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쌓은 뒤 경기장을 떠났다.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맨이돌아왔다’의 해밍턴 패밀리가 앞으로 농구를 통해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