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예은 기자 =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 10년 만에 결혼식을 결심한 채리나·박용근 부부가 ‘웨딩 플래너(?)’ 디바 동생들이 데려간 잠실 야구장과 한강 예식장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꿈꿨다.
또, 이른 나이에 가장이 된 아들 손보승을 응원하기 위해 헬멧과 장갑을 사준 이경실은 아들의 ‘생활비 부탁’에 진심을 담은 쓴소리를 건넸다.
이날 ‘조선의 사랑꾼’은 시청률 4.4%(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9%를 찍었다.
3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10년 만에 결혼식을 결심한 박용근이 "야외였으면 좋겠다. 풀도 있고 그런..."이라며 디바 동생 지니와 민경에게 감춰온 결혼식 로망을 밝혔다.
또, 그는 "스몰 웨딩의 최대 하객수는 한 10명?"이라는 대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채리나 또한 "사람 북적거리는 곳이 싫다. 시선이 없었으면 한다"라는 소망을 밝히자, 지니는 "무인도?!"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이들은 야구선수 출신 코치 박용근의 전 직장이자, 채리나·박용근 부부가 처음 만난 곳인 잠실 야구장에 도착했다. 디바 민경은 "여기야말로 잔디 푸른 거 있고..."라며 잠실 야구장을 예식장 후보로 강력하게 밀었다.
디바 동생들의 추진력에 채리나·박용근의 '그라운드 결혼식' 예행연습까지 순식간에 치러졌다.
본인의 결혼식처럼 난리인 민경의 열정에 채리나는 "한 번 다녀오신 분도 괜찮다, 지금 많이 외로우신 분 좀 소개해 달라"며 야구장 관계자와의 급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디바 동생들이 데려간 두 번째 예식장은 400석의 충분한 공간과 한강 전경, 그리고 돔 형식의 독특한 천장 형태로 MC들의 폭풍 칭찬을 들었다.
예식장에 반한 박용근이 정신없이 인증숏을 찍자, 지니는 "형부! 무인도 가신다며~ 여기 풀도 없는데!"라며 놀리기 시작했다.
내친김에 버진 로드까지 걸어 보기로 한 채리나 부부는 끝에 다다르자 "여기서 보는 게 완전히 다르다"며 감회에 젖었다. 이후 채리나는 "그때, 우리 둘이 용기 내서 결혼식 해봤으면 좋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아들 손보승의 혼전임신 고백 때문에 절연까지 했던 이경실은 아들의 헬멧과 장갑을 장만하러 스포츠용품점으로 향했다. 물건을 둘러보던 이경실은 “오늘 엄마 대리기사 좀 해 줘”라며 아들을 불러냈다.
엄마의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온 손보승은 이경실이 골라 준 새 헬멧을 써보며 "강남에서 잠실까지도 문제없겠다”고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따뜻한 새 장갑까지 선물 받은 손보승은 "무료로 대리운전 해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 아들에게 이경실은 "저녁까지 사주겠다"고 제안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경실은 아들과 함께 집 근처 소고깃집으로 향했다. 손보승은 "어릴 때는 고기가 이렇게 귀한 줄 몰랐다. 내일 아침까지 일해도 못 먹는데..."라며 잠시 가장의 무게를 내려놓고 ‘아들’로 돌아왔다.
이경실이 아들의 연기자 활동에 대한 근황을 묻자, 손보승은 "OTT 작품 2회분 어치의 출연료는 이미 가불 받았다"며 넉넉지 않은 경제 사정을 털어놓았다.
이후 손보승은 밀린 카드값, 관리비 등을 내기 위해 "200만 원만 꿔 주시면...조만간 갚겠다"며 떨어지지 않는 입을 열었다.
이에 이경실은 "너희가 손자 데리고 여기저기 잘 놀러 다녀서 생활이 좀 되는 줄 알았다. 그럼 생활이 안 되는데도 일단 카드로 막 놀러 다니는 거냐"며 말을 꺼냈다.
또, “언제까지 엄마만 믿고 돈을 쓸 거냐. 돈이라는 것은, 없으면 쓰질 말아야 한다"라고 진심을 담아 쓴소리를 건넸다. 결국 말이 없어진 모자의 모습에 VCR을 지켜보던 황보라는 "내 마음이 찢어질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사랑의 모든 순간’에 동행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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