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이 참석했다.
이날 아이유는 박보검과의 호흡을 묻는 말에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다.
동갑내기 친구이기도 하고 10대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다.
근데 작품에서 본격적으로 호흡한 건 처음이었다.
이상하게 첫 촬영부터 하나도 떨리지 않고 편했다”고 답했다.아이유는 “마치 어릴 적부터 관계를 이어온 애순, 관식 같았다”며 “제가 항상 그러진 않는데 이번에는 ‘이 (연기) 버전이 좋아?
이 버전이 좋아?’라고 묻기도 하고 아이디어도 편하게 나눌 수 있었다.
정말 좋은 파트너였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박보검은 “저는 뭉클했다.
10대 때 광고 현장에서 만나고 20대 때 드라마 ‘프로듀사’ 특별 출연으로 잠깐 호흡을 맞췄고 30대 때 이렇게 정식으로 호흡을 하게 됐다”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정식으로 연기를 같이하는 거 자체가 귀했다”고 말했다.이어 박보검은 “아이유가 애순을 너무 야무지게 표현해 줘서 저도 제 역할에 몰입이 잘 됐다.
같이 하면서 정말 즐거웠고 홍보 활동하면서 더 친해진 거 같아서 좋다”며 “애순과 관식이 아닌 또 다른 새로운 캐릭터로 만나면 재밌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문소리)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총 16부작 시리즈로, 오는 7일부터 4회차씩 일주일 간격으로 4회차씩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