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블랙핑크 리사가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축하 공연을 펼쳤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블랙핑크 리사는 도자 캣, 레이와 함께 2부 축하 무대에 올랐다. 당초 이들은 신곡 '본 어게인'(Born Again)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으나, 007 주제가를 부르며 특별한 헌정 무대를 꾸몄다.
공연은 배우 마가렛 퀄리의 탱고 무대로 시작됐다. 이후 반짝이는 검정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블랙핑크 리사는 1973년 영화 '007 죽느냐 사느냐'의 주제곡인 '리브 앤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열창했다.
이어 래퍼 도자 캣이 '다이아몬즈 아 포에버'(Diamonds are Forever),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가 '스카이폴'(Skyfall)을 부르며 무대를 이어갔다. 공연을 마친 세 사람은 다시 무대에 올라 객석의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블랙핑크 리사는 2016년 블랙핑크 멤버로 데뷔한 후 글로벌 스타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된 이후 1인 기획사 라우드를 설립해 독자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 H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지난달 첫 정규 앨범 '얼터 에고'(ALTER EGO)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블랙핑크 리사가 K팝 가수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오른 가운데, 앞으로의 글로벌 행보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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