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김영옥, 나문희, 양정아, 김재화, 김아영이 출연해 ‘‘수상’한 그녀들’ 특집을 꾸몄다.양정아는 드라마 ‘M’으로 불거진 데뷔 초 ‘노안 이슈’를 언급하며 “심은하가 저보다 한 살 아래인데, 은하는 동글동글한 인상이고 저는 성숙했다”라고 말했다.
의상 탓도 있었다면서 양정아는 “신인이라 협찬도 안 됐는데 당시 엄마 친구분이 명품 A사 상무라 도움을 받았다.
스물 몇 살짜리가 입으니 어땠겠냐”라며 웃었다.MBC 공채 탤런트 출신이지만 타사인 KBS나 SBS 드라마로 사랑받았다.
양정아는 특히 유독 많았던 악역 연기에 대해 “세상에 들을 욕을 다 먹었다.
눈에서 레이저 나올 정도로 한 없이 했다”고 떠올렸다.
양정아는 “당시 아버지도 편찮으시고 어머니도 대장암이고, 19년 키운 강아지도 무지개 다리 건너고, (이혼) 소송 중이었다”며 “그 사이에 한 캐릭터가 세서 너무 힘들었는데 온갖 스트레스를 다 받으니까 감정들을 다 쏟아냈다.
개인사는 복잡했는데 작품을 잘 떴다”라고 안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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