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씨가 하는 프로그램에 영화 ‘소풍’ 홍보를 나간 적 있다.
그 사람이 생긴 거 보니까 괜찮더라 그날.
그래서 김어준 씨 보고 ‘괜찮다’고 했더니 나더러 좌파라더라”고 말했다.이어 “어떤 사람이 (정치 성향을 확인하려고) 계속 내게 전화하더라.
‘세상이 고약해도 참고약하구나’(했다).
사람을 한쪽으로 몰아가는 사람이 있더라”고 전했다.
이에 김영옥은 “나도 할 얘기 있다.
너하고 친하다고 ‘김영옥, 나문희 어쩐지’(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이어 “이 얘기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좌파, 우파 이런 거 모른다”며 “그냥 나라가 어수선한 게 너무 슬프다.
옛날에 전쟁, 일본 시대부터 살았고 해방의 기쁨, 6.25 전쟁 다 견디고 오늘날에 왔는데 너무 슬프다”고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