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SLL은 TV 아사히와 공동으로 제작한 '마물(魔物)'이 다음 달 18일부터 일본에서 방영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콘텐츠 비즈니스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일본에서 'SKY캐슬' 리메이크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드라마다. 뛰어난 실력의 여성 변호사가 살인 사건 용의자인 유부남을 만나 금단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 '오무스비'·'언노운'의 아소 구미코와 '무능한 타카노'·'빛나는 그대에게'의 시오노 아키히사가 주연한다. '별에서 온 그대' 일본판, 'H2 ~너와 있던 날들~' 등의 세키 레이카 작가가 신은영 작가의 원안 '손길'을 바탕으로 각본을 썼다.
연출은 '크레이지 크루즈'·'칠석의 나라'의 다키 유스케 감독과 '간을 빼앗긴 아내' '내려 쌓여라, 고독한 죽음이여'의 니노미야 다카시 감독이 함께 맡는다. '옥씨부인전'의 진혁 감독과 최보윤 감독도 합류해 1·2화를 책임진다.
우치야마 세이코 TV 아사히 이사는 "기획 단계부터 한일 양국의 우수한 크리에이터들이 협업했다"며 "인간 본능을 파고드는 아름답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서 SLL 제작 부문 대표는 "이번 제작을 시작으로 양국의 장기적 협업이 가능한 기반을 구축해 새로운 지식재산(IP) 발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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