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와 전속계약 종료를 선언하고 NJZ라는 이름으로 새출발을 알린 뉴진스가 법정에 섰다. 어도어가 이들의 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가운데, 뉴진스 멤버 5명이 직접 심문에 출석한 것이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뉴진스 멤버(민지, 하니, 혜린, 해인, 하니) 다섯명이 직접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가처분 심문에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고, 유명인들의 경우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드물기에 다소 이례적이었다.
멤버 민지는 출석 이유에 대해 “아무래도 저희와 관련된 일이니까, 저희가 직접 출석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해서 직접 출석했다”고 말했다.
어도어 측은 이날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 든 사정을 보면 ‘하이브가 뉴진스를 싫어한다, 차별한다’는 것인데, 영리를 추구하는 사기업이 유일하고 주요한 수익원을 스스로 매장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뉴진스가 전속계약 위반 행위를 쌓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과거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갈등 후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민희진 전 대표를 언급했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는 데뷔 전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에 출연했고, 민희진 전 대표의 요구에 따라 ‘방탄소년단 뒤를 잇는’ 그룹 등으로 홍보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성과 사과 없이 오히려 뉴진스를 노예처럼 묶어두고 고사시키려 한다”고 맞섰다.
앞서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면서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룹명 역시 뉴진스에서 NJZ로 변경하고 새로운 공식계정을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독자행보도 이어가겠다고 사실상 선언했다.
한편, 뉴진스는 법적공방과 상관없이 오는 23일 예정된 홍콩 일정 등은 계획대고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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