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영자는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황동주를 찾았다.
이어 황동주가 도착했고 이영자는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이영자는 “막상 황동주가 들어오니까 가슴이 쿵쾅거렸다.
‘내가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왔구나’ 싶었다.
거기 (멤버들이) 다 있었지만, 그 사람들은 까매지고 황동주만 보였다”고 말했다.이영자는 또 식사 도중 “두 사람은 언제 만나느냐”는 김숙의 질문에 “우리가 알아서 한다.
우리도 계획이 있다.
우리 둘이 헤외여행을 갈 거”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가족들의 반응도 전했다.
황동주는 “엄마가 진짜 좋아한다.
이영자를 제일 좋아한다.
예쁘게 멋있게 잘하고 가라고 한다.
‘찐’인 줄 안다”고 했고, 이영자 역시 “우리 가족은 황동주를 형부라고 부른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영자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황동주와) 가평 데이트 갔다 와서 문자는 5~6번 했다.
‘날씨가 쌀쌀하다’ ‘건강 챙겨라’ 그렇게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며 “조금 느리다면 느릴지 모르겠지만 느리게 갔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전했다.이어 “나는 TV에서 하고 싶지 않다.
약간 직업의식 중에 그런 게 있다.
‘이 사람한테 어떻게 재밌게 해줘야 하나’ 고민하는 직업병이 있다.
그런 만남을 하고 싶지는 않다.
뭔가를 바라고 만난 게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 심장 박동에 맞춰서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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