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가수 황민호가 '한국 팀' 대장의 위엄을 보여줬다.

황민호는 지난 10일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2025년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특집 '한일 신동 가왕전'에 출연했다.

이날 황민호는 2차전 '일대일 데스매치-현장지목전'에 임했고, 한국 팀의 대장으로 첫 번째 대결을 펼쳤다. 그는 "첫 번째는 생각도 못했다. 좀 당황스럽다"면서도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민호는 일본 팀 대장 타케루를 지목하고, 일본어로 "저의 퍼포먼스로 일본 여러분들을 사로잡겠다. 기대해 달라"라며 패기 있게 말해 한일 양국의 팬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어 "대장으로서 대한민국이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하며 태진아의 '가버린 사랑' 무대를 꾸몄다. 

황민호는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로 안정된 가창력을 보여줬고, '작은 거인'다운 압도적인 장악력이 감동으로 이어졌다. 특히 황민호는 완성도 높은 무대 구성과 노련한 퍼포먼스로 원곡의 애절함을 더욱 살리며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황민호의 무대는 단순한 가창을 넘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안겼다.

황민호의 무대 후 전유진은 "민호 군의 정말 많은 무대를 봐왔지만 오늘은 정말 역대급 무대였다고 생각한다"며 "민호 무대는 볼 때마다 놀랍다"고 극찬했다.

이후 황민호는 타케루에게 승리를 거뒀다. 시작부터 상대 팀을 기분 좋게 제압한 황민호는 대장의 위엄을 입증하며 감탄을 자아냈고, 대장다운 리더십 또한 보여줬다. 황민호는 팀원들의 활약이 이어질 때마다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팀원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고, 적재적소 재치 있는 멘트로 남다른 예능감까지 드러냈다.

또 황민호는 마지막 대결에서 김다현과 송현섭의 '오래오래 살아주세요' 듀엣 무대를 꾸몄고, 한국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에 황민호는 "다 우리 신동들 덕분이다"고 소감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감동을 나눴다.

한편, 황민호는 최근 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에 출연해 본선 3차전까지 진출하며 활약했다. 현재 다양한 방송 및 콘텐츠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곡 '망나니'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