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혹독했던 연습생 시절과 바쁜 활동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는 제니가 게스트로 출연해 데뷔 전후의 경험과 감정을 공유했다.

제니는 14살에 미국 유학을 포기하고 YG엔터테인먼트에서 6년간 연습생 생활을 거친 후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했다. 하지만 그는 “진짜 말도 안 되게 바빴던 적이 많았다”며 강도 높은 스케줄을 소화하며 몸이 버티기 어려웠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또한 “활동하면서 마음이 아픈 시기가 있었고, 스스로를 케어하지 못해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코로나19 시기에 휴식을 가지면서 나 자신에 대해 연구할 수 있었고,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연습생 시절의 평가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평가 자체도 너무 잔인한데, 그때마다 친구들이 떠나는 걸 보며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생 생활은 사랑을 배우기보다 경쟁이 전부였다. 친한 친구들이 떠나도 나는 눈물을 닦고 다시 연습에 집중해야 했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