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김성근 감독이 강릉에서 ‘윈터캠프’를 열며 야구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보여줬다.
지난 10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김성근의 겨울방학' 5화에서는 김성근 감독과 정근우, 유희관, 신재영이 함께하는 강릉 여행 첫날이 그려졌다. 평온했던 제주도 여행과 달리, 강릉에서는 본격적인 '김성근의 윈터캠프'가 시작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김성근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강릉고등학교를 방문한 ‘강릉즈’는 예상치 못한 훈련 일정에 당황했다. 하지만 감독의 확고한 야구 사랑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강릉고 야구부의 혹독한 훈련 스케줄을 그대로 따라가게 됐다.
강릉고 선수들은 김성근 감독의 강연을 들으며 야구에 대한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졌다. 야구를 매개로 한 선후배 간의 소통은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훈련 전 몸을 풀기 위해 에어로빅 시간을 가진 ‘강릉즈’는 예상 외의 강도 높은 동작들에 진땀을 흘렸다. 강릉고 선수들의 열정적인 분위기에 압도된 정근우는 결국 “그만 좀 해!”라며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야외 훈련이 시작되자 정근우는 장비가 없다는 핑계를 대며 훈련을 피하려 했지만, 그의 아내가 준비한 야구 용품이 도착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내조에 정근우는 울분 섞인 파이팅을 외치며 훈련에 임했다.
반면, 지난 시즌 부진했던 신재영은 김성근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유희관은 “재영이 계속해요?”라며 장난스러운 의문을 제기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김성근 감독은 해가 질 때까지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맞춘 지도를 멈추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정근우는 “핫초코, 차, 논알코올 맥주까지 준비했는데 결국 아무것도 못 드렸다. 그런데도 감독님이 가장 행복해 보이신다”며 감독의 야구 사랑을 다시금 실감했다.
훈련 후 강릉고 선수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한 ‘강릉즈’는 한적한 고택 숙소에 도착했다. 그리고 방학 숙제로 ‘김성근 감독과 설경 명소 구경하기’가 주어지자 정근우는 무심코 오대산 월정사를 추천했다.
그러자 김성근 감독의 ‘오대산 추억열차’가 출발하며 얼음물 입수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됐다. 과연 누가 차가운 계곡물에 도전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둘째 날 아침, 정근우는 가장 먼저 부엌으로 향해 김성근 감독을 위한 아침상을 준비했다. 직접 가져온 사골국과 반찬으로 정성스러운 한 끼를 완성했고, 이를 맛본 김성근 감독은 “근우는 자주 데리고 다녀야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성근의 윈터캠프’가 계속되는 가운데, 특별한 게스트가 등장할 예정이라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과 ‘강릉즈’의 방학 둘째 날에는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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