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가수 손태진이 전국 투어의 앙코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손태진은 지난 8~9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서울] 2024-25 손태진 단독 콘서트 'The Showcase' 전국투어 - 앵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해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8개 도시에서 펼쳐진 투어의 피날레 무대였다.

이번 공연에서 손태진은 클래식부터 가요, 팝, 트롯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오프닝 곡 '당신이 원하신다면'을 시작으로 'Sway', '카사블랑카', 'New York New York' 등 감미로운 중저음 보컬을 뽐냈다.

이어 '꽃',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연'으로 폭넓은 감성을 전달했고, 'Oh, Pretty Woman'을 통해 달콤한 무대를 선사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트롯 메들리 무대는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막걸리 한잔', '나야나', '니', '내 마음 속 최고', '돌리도' 등의 곡을 특유의 세련된 보컬로 소화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타인', '상사화'와 같은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은 물론, 지난해 연말 공연에서 화제가 된 '가면'과 '고래사냥'까지 웅장한 스케일로 꾸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손태진은 직접 기타 연주에 도전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와 팬들의 떼창을 유도한 '널 부르리'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그대 없이는 못 살아', '빙글빙글', '여행을 떠나요' 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앙코르 콘서트를 마친 손태진은 소속사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함께해 준 손샤인(팬덤명) 덕분에 이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무대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