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Wicked)’가 13년 만에 오리지널 내한 공연으로 돌아온다.
공연기획사 에스앤코는 오는 7월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위키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부산 드림씨어터, 2026년 1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순차적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위키드’ 내한공연이 열리는 것은 2012년 초연 이후 처음이다.
‘위키드’는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20년 넘게 사랑받아온 작품으로, 전 세계 16개국에서 70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다. 뉴욕 브로드웨이 역대 흥행 2위이자 최장기 공연 4위(2023년 기준 7486회 공연)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신시아 에리보, 아리아나 그란데 주연의 동명 영화 역시 국내 2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의 저력을 입증했다.
뮤지컬 ‘위키드’는 고전 소설 오즈의 마법사 속 도로시 이야기를 두 마녀의 시점에서 재구성한 작품이다. 그레고리 매과이어의 베스트셀러 위키드: 괴상한 서쪽 마녀의 삶과 시간들을 원작으로, 초록색 피부를 가진 마녀 엘파바와 밝고 활기찬 금발 마녀 글린다의 우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품은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사고를 해체하며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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