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과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강인의 리버풀전 결장 이후 그의 거취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 축구 매체 foot01은 지난 7일(한국시간) "이강인은 PSG에서 마지막 몇 주를 보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PSG가 이번 여름 그와 결별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6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PSG는 홈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경기 도중 공격진 변화가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선택하지 않았다. 대신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발 출전했고, 후반 교체 카드로는 데지레 두에와 곤살루 하무스가 기용됐다.
foot01은 "네베스와 두에의 가세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강인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PSG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구단 결정권자들은 이미 이강인의 이적을 확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강인의 거취는 아직 불확실하다. PSG와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 유효하며, 연봉은 약 700만 유로(약 110억 원)로 추산된다. PSG에서는 적정 수준의 연봉이지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구단에서 이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이강인이 즉각적인 이적을 결정할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최근 경기에서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든 모습이다. 최근 6경기 중 툴루즈전에서만 선발 출전했으며, 나머지 경기에서는 후반 중후반부 교체 출전에 그쳤다. 브레스트전 30분, 리옹전 16분, 릴전 15분 등으로 점차 출전 시간이 감소했고, 결국 리버풀전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