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장선은 서동주에게 위로를 건네며 그가 충격으로 기억을 찾았는지 확인에 나섰다.
이를 눈치 챈 서동주는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척하며 주도면밀하게 복수를 시작했다.먼저 서동주는 염장선이 장례식장에 있는 동안, 잠시 잠자는 척하고 장례식장을 빠져나와 누나를 죽인 조양춘(김기무)을 빼돌렸다.
이 소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염장선 귀에 들어갔다.
그때 약속이라도 한 듯 서동주가 다시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서동주의 반격은 계속됐다.
서동주는 겉으로는 여전히 기억이 다 돌아오지 않은 척했지만,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우현)의 술 금고와 비자금이 있는 내실 비밀금고 번호는 기억났다고 밝히히며 허일도(이해영)의 숨통을 조였다.
동시에 서동주는 염장선의 뒤를 쫓으며, 염장선과 어르신(최광일)의 연결고리도 파악했다.염장선은 2조원은 둘째 치고, 자신을 쥐락펴락하려는 서동주의 존재 자체에 큰 분노를 느꼈다.
이에 서동주를 반드시 죽이겠다고 결심했다.
그런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서동주가 대산그룹 일을 핑계로 염장선을 찾아왔다.
또 보란 듯이 사라진 조양춘의 반지를 염장선 앞에 두고 자리를 떴다.분노한 염장선은 총을 들고 “이 도둑놈아.
네 대가리에 내 돈 2조원이 들어가 있어”라며 서동주에게 달려들었다.
순간 서동주는 총을 빼앗아 염장선 머리에 겨누며 “이 미친 영감탱이가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라고 받아쳤다.
이어 서동주는 자신도 기억을 찾는 것에 지쳤다며 총구를 제 머리로 돌렸다.
정말 서동주가 죽어버린다면 2조원이 사라지는 상황.
결국 염장선은 서동주 앞에 무릎까지 꿇으며 “내가 잘못했어”라고 빌었다.
염장선의 심리전 완패였다.이 패배는 염장선을 더 폭주하게 했다.
염장선은 여은남(홍화연) 손에 시나몬이 들어간 타래를 보냈다.
시나몬 알레르기가 있는 서동주가 타래과를 먹지 않으면 기억상실 쇼를 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서동주는 이 의도조차 모두 파악, 일부러 타래과를 먹었다.
결국 서동주는 쓰러졌고, 그런 서동주를 바라보는, 이 모든 일을 꾸민 염장선의 교차되며 ‘보물섬’ 7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보물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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