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따른 결정이다.
뷰티 브랜드 딘토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김수현과의 광고 모델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수현의 딘토 모델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 8월까지로, 아직 5개월이 남아있다.
말 그대로 조기 계약 종료다.딘토 측은 계약을 해지한 이유에 대해서 “전일 소속사의 입장 표명을 확인한 결과, 광고 모델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로 판단했다”고 설명하며 “변호사를 통해 관련 계약 해지 절차를 공식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전날에는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브랜드 앰배서더 자리에서 ‘아웃’ 당했다.
14일 프라다 클라이언트 서비스 측은 “김수현과 계약은 이슈의 중대성을 감안해 상호간 해지하기로 결정했음을 안내 드린다.
본사 결정 부분으로 현재로서는 계약 해지가 결정된 것”이라 밝혔다.이밖에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 중인 아이더, 샤브올데이, 홈플러스는 이미 자사 채널에서 김수현 사진을 삭제했다.
CJ푸드빌은 또 이달 중순 김수현과의 뚜레쥬르 모델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김수현은 현재 고 김새론과 관련된 유튜브발(發) 폭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에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A4 9장에 달하는 입장문을 배포, “김수현과 김새론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해명했다.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빚을 독촉하고 변제를 촉구했다는 유족 측 주장도 부인하며 “채무 문제는 소속사와 김새론 간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이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호소했다.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오히려 누리꾼들은 김수현과 고 김새론이 찍은 사진 속 티셔츠 발매 시점, 고인이 지인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 등을 짚으며 두 사람의 열애 시점에 의문을 제기했다.고인의 어머니도 직접 입을 열었다.
김새론의 모친은 14일 가세연을 통해 “저희의 목적은 수많은 거짓 기사를 통해 한 순간에 망가져 버린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라며 “김새론은 언론을 향해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가세연 측 또한 이날 김수현과 김새론의 커플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며 김새론이 생전 일기에 김수현과의 교제 날짜를 적었다고 주장했다.김수현 측은 재반박에 나섰다.
골드메달리스트는 15일 추가 입장문을 통해 “14일 가세연에서 공개한 사진은 2019년 12월 14일 촬영한 것”이라고 짚으며 “어머니 주장 중 당사와는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아실 수 없었던 내용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이들은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 생각한다”며 고인의 모친에게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
언제든지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직접 만남을 요청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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