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개막 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스테디셀러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지난 3월 1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개막일인 3월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프리뷰 공연을 성료하며, 본 공연에 돌입했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2025 올리비에 어워즈 4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제스로컴튼 프로덕션 원작 작품이다. 2014년 에든버러 프린지에서 최고의 히트작으로 선정되었으며, 2015년 국내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김태형 연출을 중심으로 성수정 번역, 지이선 각색/작사 등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진이 다시 한번 뭉쳐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1923년부터 1943년까지 벌어진 세 개의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악명 높은 마피아 알 카포네가 장악했던 시카고의 어두운 세계를 조명한다. 세 편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었으며, 각각 75분간 진행된다. 단 100석의 객석은 무대 구성의 하나로, 관객으로 하여금 마치 각 작품의 목격자가 된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석준, 정성일, 김주헌이 맡은 ‘올드맨’ 역을 비롯해, 김도빈, 최호승, 최정우가 연기한 ‘영맨’, 그리고 임강희, 정우연, 김주연이 분한 ‘레이디’까지, 이 세 캐릭터는 첫 공연부터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프리뷰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경이로울 정도였다. 한 배우가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이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어 마치 사건의 목격자가 된 기분이 들었다. 더 보고 싶지만 매진이라 티켓을 구할 수 없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감각적인 연출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카포네 트릴로지>는 6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