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시은과 수민은 탈색으로 이미지 변신을 했고, 나머지 멤버들 역시 눈에 ‘독기’를 가득 품고 돌아왔다.
스테이씨는 오는 18일 싱글 5집 ‘S’ 발매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희의 변화된 모습을 대중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아 주시길 바란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S’는 스테이씨가 지향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담아낸 앨범이다.
데뷔 이후 키치하고 발랄한 ‘틴프레시’ 장르를 만들어온 이들이 해보지 않은 음악 장르에 도전하는 것이다.
세은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걱정도, 긴장도 많이 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시은은 담담했다.
“앨범 준비한 과정이 떠오른다.
‘컴백을 하긴 하는구나’하고 실감이 된다”며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전작 ‘닷닷닷’ 이후 약 5개월만 컴백이다.
지난해부터 쉴 틈 없이 달리고 있는 스테이씨다.
첫 정규앨범 ‘메타모르픽’을 발매하고 3개월 만에 디지털 싱글 ‘닷닷닷’을 연달아 내놨다.
데뷔 첫 월드 투어도 성료했다.
올해 4월에는 두 번째 월드 투어도 앞두고 있다.
여리여리한 몸들로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니, 안부 걱정이 저절로 됐다.
멤버들은 활짝 웃으며 “건강 관리 잘하고 있다.
밥도 꼬박꼬박 챙겨 먹고 운동도 꾸준히 한다”며 안심시켰다.
특히 인터뷰 당일 수민은 감기에 걸려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질문에 씩씩하게 대답하며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어느덧 데뷔 6년 차가 된 스테이씨.
올해 갑자기 콘셉트를 바꿔서 컴백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라도 PD의 제안이었다.
시은은 “멤버들 모두 성인이 됐고 어느 정도 연차가 쌓였다.
그래서 새로운 시도에 대해 덤덤히 받아들였다”면서 지난해 12월부터 ‘S’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타이틀 곡은 ‘베베’다.
윤은 “수록곡 녹음을 먼저 했었는데 ‘타이틀이 어떻게 나올 예정이길래 수록곡 분위기가 이럴까?’라고 생각했다”며 “‘베베’를 처음 들었을 때 도입부부터 좋았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스타일이었고, 랩파트도 꽤 많다”고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당초 타이틀 곡 후보가 두 개 였다고 한다.
하나는 ‘베베’ 또 다른 하나는 기존에 스테이씨가 추구하던 ‘틴프레시’느낌이었단다.
두 곡을 모두 들은 멤버들은 “이번엔 색다른 걸 해보자”며 ‘베베’를 선택했다.
수민은 “‘베베’는 재미있는 노래다.
모든 파트를 부르고 싶었을 정도다”고 했고, 시은 역시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모든 사운드들이 도파민을 자극하는 느낌.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