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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712693/ian-1742266505-236661.jpg"> 배우 신민재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MC와 토크를 하고 있다.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21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3.18/

[포토] 신민재, '연상호 감독님은 참 재밌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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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504864 float-center" data-idxno="50486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 트라이어스 제공" src="https://cdn.inappnews.net/news/713865/ian-1742339405-955569.jpg" />
<figcaption>사진 트라이어스 제공</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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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가수 하동균이 독보적인 감성으로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하동균이 가창에 참여한 영화 &#39;승부&#39; 컬래버레이션 음원 &#39;지친 하루&#39;가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39;지친 하루&#39;는 지난 2014년 윤종신이 발매한 &#39;2014 월간 윤종신 12월호&#39;의 타이틀곡으로, 당시 가창에는 곽진언과 김필이 참여했다. 하동균은 자기가 선택한 길 위에 희망을 잃지 않고 버티고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원곡의 메시지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이 곡을 재해석했다.

특히 어깨와 등을 토닥이는 듯 포근한 하동균의 목소리가 아련하면서도 담백한 기타 연주와 어우러져 &#39;지친 하루&#39;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전할 전망이다. 이에 하동균이 새로운 매력으로 선보일 &#39;지친 하루&#39; 음원을 향한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하동균은 그동안 &#39;그녀를 사랑해줘요&#39;, &#39;나비야&#39;, &#39;비가 오나 눈이 오나&#39;, &#39;From Mark (프롬 마크)&#39;, &#39;기다릴게&#39;, &#39;내가 그댈&#39; 등 곡들을 발매하며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해 단독 콘서트 &#39;Piece (피스)&#39;를 개최하고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영화 &#39;승부&#39;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인생 최고의 위치에서 자신이 키워낸 가장 두려운 상대를 만난 바둑 레전드의 사활을 건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완성도 높게 담아냈다.

한편 하동균이 가창에 참여한 영화 &#39;승부&#39; 컬래버레이션 음원 &#39;지친 하루&#39;는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하동균, 26일 이병헌 주연 영화 '승부' 컬래버 음원 '지친 하루' 발매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713578/ian-1742299806-635903.png">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이 김수현 소속사의 입장문이 발표된 후 고인과 김수현이 과거 촬영한 사진을 포렌식하기로 결정했다. 유족 측은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입장문을 확인한 후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을 디지털 포렌식하기로 했다고 18일 한 매체가 보도했다. 또 해당 매체에 따르면 유족 측은 &ldquo;사과 한마디 바랬던 건데 실망스럽다&rdquo;고 말했다. 이날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ldquo;유족은 지속적인 허위 사실 유포를 중단해달라&rdquo;며 &ldquo;유족 측은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씨에 대해 많은 거짓들을 주장하고 있다&rdquo;고 말했다. 또 유족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공개한 김새론 내부에 한 남성이 설거지를 하고 있는 사진에 대해 &ldquo;김수현은 그 장소(김새론의 집)를 단 한 번도 간 적이 없다&rdquo;고 반박했다. 그러자 가로세로연구소는 이날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김새론 집에서 함께 텔레비전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고 김새론 유족 측은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이 2015년 만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부인했다가 &ldquo;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교제했다&rdquo;고 입장을 번복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왓IS] “김새론 집 단 한번도 안 가”…유족, 김수현과 사진 포렌식 결정

<img src="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01/01/isp20250101000072.440x.0.png">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의 어머니이자 클론 구준엽의 장모인 황춘매가 고인의 전 남편 왕소비와 전 시어머니를 비난했다.17일(현지시간)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춘매는 자신의 SNS에 &ldquo;착한 여성이 10년 동안 학대 당하는 어떤 기분이었을지 상상해봐라&rdquo;라며 &ldquo;그녀가 죽은 후 다시 사람이 바뀌었다&rdquo;는 글을 적었다.해당 글에서 황춘매는 딸 서희원이 누구에게 학대당했는지 구체적으로 적지는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이 전 남편 왕소비와 시모 장란으로 인해 결혼 생활 동안 겪은 고통을 암시한 발언이라고 해석했다.앞서 황춘매는 최근 자신의 SNS에 &ldquo;슬픔을 스스로 간직하라&rdquo;는 과거 글을 리트윗하거나, 세상을 떠난 딸을 보낸 심경을 담아 &ldquo;가슴에 구멍이 뚫렸는데 어떻게 메울까&rdquo;, &ldquo;정의는 못 믿겠으니 전쟁터에 나가자&rdquo;, &ldquo;그는 사기꾼이고 나는 바보&rdquo; 등의 글과 함께 고인이 생전 부른 노래 &lsquo;다이아몬드&rsquo;를 공유하기도 했다.한편 지난 2022년 구준엽과 재혼한 고 서희원은 지난달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독감으로 인한 폐렴이다.구준엽과 유족 측은 장지를 고심한 끝에 금보산(진바오산)에 안치하기로 했다. 현지 매체는 최근 구준엽의 수척해진 모습을 포착하여 보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금보산은 대만 정재계 재벌은 물론 등려군, 이문, 고이상, 감독 제백림 등 유명 스타들이 영면한 곳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구준엽 장모 “故서희원, 10년간 학대받아”…왕소비·시모 저격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713919/ian-1742341506-400284.jpg">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들이 &lsquo;롤라팔루자&rsquo;에 대거 출격한다. 오는 7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음악 페스티벌 &lsquo;롤라팔루자&rsquo; 시카고는 지난 18일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라인업을 발표했다. 먼저 &lsquo;3세대 대표 주자&rsquo; 트와이스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사브리나 카펜터, 뤼퓌스 두 솔, 루크 콤즈, 에이셉 라키, 도이치 등과 함께 헤드라이너에 이름을 올렸다. K팝 가수 중 유일하게 헤드라이너로 출격하는 터라, 이들의 위상을 실감케 한다.&lsquo;오늘도 아이 러브 유&rsquo;로 국내 음원차트를 휩쓴 보이넥스트도어는 마지막 날인 8월 3일에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캣츠아이, 킥플립,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등이 올여름 시카고를 뜨겁게 달군다.&lsquo;롤라팔루자&rsquo;는 지난 1991년 미국 시카고에서 첫선을 보인 뒤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다. 프랑스, 브라질 등에서도 진행 중이다. 올해 &lsquo;롤라팔루자&rsquo; 시카고 공연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치러진다. 총 170명(팀)이 노래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트와이스,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선다... 보넥도→킥플립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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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89314 float-center" data-idxno="68931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inappnews.net/news/713833/ian-1742338206-715888.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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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NX뉴스] 김예은 기자 = 개그맨 김준호가 ‘트로트 왕자’ 정동원의 원픽을 받았다.

김준호는 18일(어제)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잘나가는 녀석들’ 특집에서 게스트로 출격한 방송인 윤정수, 배우 지예은, 가수 정동원과 함께 유쾌한 토크를 벌였다.

이날 김준호는 정동원의 최애 삼촌으로 선택을 받아 시작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촌 중에 누가 제일 좋아?”라는 탁재훈의 질문에 정동원이 김준호를 택한 것. 이에 김준호는 연신 광대를 씰룩였고 “너 잘될 줄 알았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결혼을 앞둔 김준호의 최신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준호는 열아홉의 나이임에도 서울에 자가가 있는 정동원에게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너도 결혼하면 그 정도 가야 하지 않냐”는 탁재훈의 말에 “살 집이 없어서 동생 집에서 지내고 있다”라고 고백해 짠내나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도 잠시, 그는 “(삼촌이랑) 같이 보드게임하고 놀자. 삼촌 좀 재워주긴 그렇지?”라는 화룡점정 멘트로 현장에 있던 모두의 배꼽을 쥐게 했다. 정동원에 질척이는 김준호 표 악마(?)의 속삭임이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제대로 저격했다.

김준호는 정동원과 친분이 있는 임영웅의 토크를 이어갈 때면 깍듯이 존대를 사용하기도. “돈 많으면 형이지”라는 폭소 유발 멘트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윤정수가 과거 김지민을 미인으로 꼽았다는 소식을 알게 된 김준호는 질투에 휩싸였다. 엎친 데 덮친 격 예비 신랑 김준호는 윤정수가 자신들의 결혼식 사회까지 욕심내자 지예은의 유행어 “쌉쳐”를 외치기도. 유쾌한 입담으로 상황을 응수한 김준호의 남다른 센스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천생 예능인다운 재치 넘치는 활약으로 화요일 밤을 들썩이게 했다. 명불허전 개그감을 풀장착한 김준호의 모습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준호, 김지민 미인으로 꼽은 윤정수에 질투 폭발!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713589/ian-1742302811-630592.png"> 배우 이수경이 술테크로 큰 시세 차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수경은 18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프로그램 &lsquo;솔로라서&rsquo;에서 자신의 집을 공개하던 중 와인셀러를 소개했다. 해당 와인 셀러에는 약 120병의 와인과 샴페인이 보관돼 있었다. 이수경은 &ldquo;(와인셀러) 위쪽이 레드 와인, 밑에는 화이트 와인, 맨아래가 샴페인&rdquo;이라며 &ldquo;제일 위칸은 고급 와인들이 있다&rdquo;고 설명했다. 값이 가장 나가는 순서대로 정리한다고 밝힌 이수경은 &ldquo;술테크에 성공한 와인들이 많은데 정말 많이 올라서 시세 차익을 말하기 어렵다. 시세 차익을 엄청 컸다&rdquo;고 말했다. 그러면서 &ldquo;최소가는 수천만원인데 세계 최고가 와인 중 하나도 가지고 있다&rdquo;고 말했다.&lsquo;솔로라서&rsquo;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TVis] 이수경 “술테크 성공…세계 최고가 와인 보유” (‘솔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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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504861 float-center" data-idxno="50486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 제공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src="https://cdn.inappnews.net/news/713869/ian-1742339405-591719.jpg" />
<figcaption>사진 제공 SBS &#39;신발 벗고 돌싱포맨&#39; 방송 캡처</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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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lsquo;트로트 왕자&rsquo; 정동원의 원픽을 받았다.

김준호는 18일(어제) 방송된 SBS &lsquo;신발 벗고 돌싱포맨- 잘나가는 녀석들&rsquo; 특집에서 게스트로 출격한 방송인 윤정수, 배우 지예은, 가수 정동원과 함께 유쾌한 토크를 벌였다.

이날 김준호는 정동원의 최애 삼촌으로 선택을 받아 시작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ldquo;삼촌 중에 누가 제일 좋아?&rdquo;라는 탁재훈의 질문에 정동원이 김준호를 택한 것. 이에 김준호는 연신 광대를 씰룩였고 &ldquo;너 잘될 줄 알았어&rdquo;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결혼을 앞둔 김준호의 최신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준호는 열아홉의 나이임에도 서울에 자가가 있는 정동원에게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ldquo;너도 결혼하면 그 정도 가야 하지 않냐&rdquo;는 탁재훈의 말에 &ldquo;살 집이 없어서 동생 집에서 지내고 있다&rdquo;라고 고백해 짠내나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도 잠시, 그는 &ldquo;(삼촌이랑) 같이 보드게임하고 놀자. 삼촌 좀 재워주긴 그렇지?&rdquo;라는 화룡점정 멘트로 현장에 있던 모두의 배꼽을 쥐게 했다. 정동원에 질척이는 김준호 표 악마(?)의 속삭임이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제대로 저격했다.

김준호는 정동원과 친분이 있는 임영웅의 토크를 이어갈 때면 깍듯이 존대를 사용하기도. &ldquo;돈 많으면 형이지&rdquo;라는 폭소 유발 멘트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윤정수가 과거 김지민을 미인으로 꼽았다는 소식을 알게 된 김준호는 질투에 휩싸였다. 엎친 데 덮친 격 예비 신랑 김준호는 윤정수가 자신들의 결혼식 사회까지 욕심내자 지예은의 유행어 &ldquo;쌉쳐&rdquo;를 외치기도. 유쾌한 입담으로 상황을 응수한 김준호의 남다른 센스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천생 예능인다운 재치 넘치는 활약으로 화요일 밤을 들썩이게 했다. 명불허전 개그감을 풀장착한 김준호의 모습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lsquo;신발 벗고 돌싱포맨&rsqu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준호, ‘트로트 왕자’ 정동원의 최애 삼촌 등극..‘광대 씰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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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504856 float-center" data-idxno="50485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플로우' 메인포스터(판씨네마 제공)" src="https://cdn.inappnews.net/news/713772/ian-1742334605-924684.jpg" />
<figcaption>&#39;플로우&#39; 메인포스터(판씨네마 제공)</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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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기자] 동물에게 시각을 포함한 오감이란 인간이 보고 느낄 수 없는 곳까지 확장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인류 문명의 손길 없이도 더 큰 모험을 할 수 있고, 더 넓은 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

반대로 인간은 영화 &lsquo;콘크리트 유토피아&rsquo;(2023)처럼 살던 문명에서 천재지변이 터져도 의식주가 보장되지 않는한 다른 곳으로 쉽게 떠나지 못한다.

그래서 &lsquo;문명이 사라진다&rsquo;는 전제는 인류에게 있어서 최악의 현장이며 종말의 디스토피아다.

2025년 아카데미 수상작 &#39;플로우&#39;가 보여준 전지적 지구

19일 개봉하는 장편애니메이션 &lsquo;플로우&rsquo;는 다름아닌 가까운 미래 시점을 두고 반려동물에서 야생동물로 변화화는 각기 다른 종인 네 마리 동물들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반려묘, 반려견에서 들개로 변한 리트리버, 큰 설치류 카피바라, 여우원숭이, 그리고 영물처럼 보이는 뱀잡이 수리가 극중 주인공들이다.

&lsquo;플로우&rsquo;는 러닝타임 85분 동안 월트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서 흔히 보이는 의인화된 동물들의 대사 한 마디도 없다. 단지 야생 그대로의 모습이 전부.

이 동물들은 인간이 사라진 텅 비어버린 세상에서 느닷없이 불어난 거대 홍수가 뒤덮어버린 종말의 한가운데를 헤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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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504857 float-center" data-idxno="50485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플로우' 스틸 컷(판씨네마 제공)" src="https://cdn.inappnews.net/news/713772/ian-1742334606-585133.jpg" />
<figcaption>&#39;플로우&#39; 스틸 컷(판씨네마 제공)</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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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콘크리트 유토피아&rsquo;가 알파였다면, &lsquo;플로우&rsquo;는 오메가

한국영화 &lsquo;콘크리트 유토피아&rsquo;가 라트비아 애니메이션 &lsquo;플로우&rsquo;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우선 이 둘의 공통점은 하나다. 지구 종말을 소재로 삼고 있다.

다른 점은 전자가 천재지변 전후로 살아남은 인간들의 절박한 생존과 사투를 그렸다면, 후자에서는 인간은 이미 사라졌고, 동물만 덩그러니 인간이 만들어 놓은 집, 혹은 숲과 거리를 지키고 있다.

대지진과 물이 사라진 세상에서 과연 인류는 과연 얼마나 버틸까. 전염병, 기아로 오래 못갈 것은 자명하지 않나?

반대로 짐승은 다르다. 가축이라고 해도 야생동물로 진화된 짐승은 십계명이 뭔지 모르기 때문에 잘만 생존할 수 있다.

왜냐하면 동물에게 인간과 함께 살아갈 룰을 가르쳐 준건 결국 인간이기 때문이다.

동물들에게 가장 큰 적이 사라졌는데 배고픔 빼고 뭐가 두렵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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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504858 float-center" data-idxno="50485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플로우' 스틸컷2(판씨네마 제공)" src="https://cdn.inappnews.net/news/713772/ian-1742334606-456104.jpg" />
<figcaption>&#39;플로우&#39; 스틸컷2(판씨네마 제공)</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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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글로벌&nbsp;애니메이션을 이끌어나갈 미래 긴츠 질발로디스

전체관람가로 19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lsquo;플로우&rsquo;의 감독 긴츠 질발로디스(1994)는 2019년 9월에 열린 제15회 서울 인디애니페스트 개막작 &lsquo;어웨이&rsquo;로 초청받아 국내 팬들에게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기자를 포함해 개막작 &lsquo;어웨이&rsquo;를 본 이들의 평가는 &lsquo;기존 작품에서 본 적 없는 입체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롱테이크, 판타지 서사&rsquo;라는 공통된 의견이 많았다.

아울러 당시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lsquo;어웨이&rsquo;를 극찬하며 누구 도움 없이 혼자 저 영화를 만든 라트비아에서 온 젊은 청년을 주목하라&rsquo;며 &lsquo;곧 그의 시대가 온다&rsquo;라고 예견한 바 있다.

그뒤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5년이 흘렀고,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은 역시 혼자 만든거나 다름없는 장편애니메이션 &lsquo;플로우&rsquo;로 올 해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 부문을 잇따라 수상했다.

이 작품을 계기로 전세계 애니메이션계 떠오르는 신성이 된 것이다.

2025년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에 빛나는 &lsquo;플로우&rsquo; 국내 개봉 시기에 그의 6년 전 장편 애니메이션 &lsquo;어웨이&rsquo;가 동시 상영이 된다면 긴츠 감독의 역량과 성장을 한눈에 볼수 있겠지만,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영화 팬들에게는 아쉽게도 &lsquo;플로우&rsquo;로 만족해야 할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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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504859 float-center" data-idxno="50485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플로우' 스틸컷 2(판씨네마 제공)" src="https://cdn.inappnews.net/news/713772/ian-1742334607-103910.jpg" />
<figcaption>&#39;플로우&#39; 스틸컷 2(판씨네마 제공)</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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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lsquo;플로우&rsquo;(Flow) 개봉과 더불어 서울에서 열리는 영화제가 앞으로도 더 많은 글로벌 인재들을 소개했으면 하는 염원을 담아본다.

교류가 있어야 국내 애니메이션 작가들이 해외로 진출할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기 때문.

2019년 서울애니페스트에서 감상했던 작품들은 다른 이들에 비해 비록 몇 편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아카데미 수상자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 못지않은 천재들이 국내에도 이미 있다는 점은 변함없다.

'플로우' 지구 종말과 탄생을 그려낸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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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89273 float-center" data-idxno="68927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src="https://cdn.inappnews.net/news/713501/ian-1742290505-40533.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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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NX뉴스] 현재훈 기자 = 가수 이바다가 신곡 ‘존재’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

플랜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9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이바다의 새 싱글 ‘존재’ 하이라이트 스포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콘셉트 포토 촬영 현장에서 감각적이고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바다의 모습이 담겼다. 강렬한 색감 아래 파격적인 의상과 장미꽃으로 매혹적인 분위기를 뽐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번 영상에는 신곡 ‘존재’의 한국어 버전, 일본어 버전 음원 일부가 각각 삽입돼 다채로운 무드를 더했으며, ‘헤엄치고 헤엄쳐 휩쓸려가고, 입을 꼭 닫아 난 꺼내지 않으려 난 웃고 다그쳐 존재해 보려 해’라는 의미심장한 가사와 애니메이션의 OST를 연상시키는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져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존재’는 지난 1월 발매한 ‘지옥’ 이후 약 2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곡으로, 불안과 혼란을 겪는 사춘기 증후군을 표현했다. 다이내믹한 사운드와 고음 역대를 넘나드는 이바다의 유니크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그의 음악적 색채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이바다는 지난 2015년 5월 첫 싱글 ‘You Got Me(유 갓 미)’로 정식 데뷔했으며, Mnet ‘아티스탁 게임’, JTBC ‘싱어게인3’ 등에 출연해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현재 자작곡들 발표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바다의 신곡 ‘존재’는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사진 제공: 플랜비엔터테인먼트]

싱어송라이터 이바다, 신곡 ‘존재’ 하이라이트 스포일러 영상 공개…韓·日 버전 각각 오픈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713741/ian-1742330405-559466.jpg"> 높은 정상에 올라가려면 수많은 걸음이 필요하지만 낙하는 순식간이다. 이 흔한 말은 대중을 상대로 하는 비즈니스의 설계도와 같다. 호감과 판타지를 소비하는 엔터산업에서는 더욱 그렇다. 아티스트 브랜딩을 위한 고도의 전술을 짜면서도 한순간의 낙하를 막기 위한 리스크 매니지먼트도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더 까다로운 분야를 꼽자면 후자다. 사고는 언제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닥치고, 수습하는 방식에도 정형화된 답안지가 없다. 게다가 대중은 한없이 따뜻했다가도 예민해지고 무섭게 돌변한다. 굳이 음식에 비유하자면 복요리와 유사하다. 정확히 포인트를 짚어내지 못하고 섣불리 손을 댔다가는 맹독이 온몸에 퍼진다.요즘 김수현 이슈가 그렇다. 유명 배우의 사망이 있고, 그 원인의 결정적 인물로 몰렸다. 톱스타의 열애, 거짓 대응, 미성년 교제 의혹, 수억 원의 금전적 문제까지 얽혔다. 하나만 터져도 쉽지 않은 사안이 한꺼번에 뭉쳐있다. 그만큼 절체절명의 순간과 맞닥뜨린 셈이다. 두 차례 공식입장으로 상세한 사정을 전했지만 악화된 여론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통상적인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있어 되짚어볼 지점이 몇 군데 있다. 가장 먼저 타이밍이다. 한 유튜브 채널이 유족을 앞세운 듯 자극적 폭로를 시작했는데 4일간 이렇다 할 반박을 하지 않았다. 신중하고 정확한 반박을 준비하려는 마음은 십분 이해할 수 있다. 폭풍우를 오롯이 맞은 뒤, 한꺼번에 사안별로 조목조목 따지는 것도 때론 좋은 방안이 된다. 하지만 이번 일을 그렇게 풀어가기엔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너무나 치명적이다. 불길의 확산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현실에서, 4일은 너무나 긴 침묵이었다. 그 사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은 사실처럼 인식되고, 사이버레커들에겐 아주 좋은 먹이가 됐다. 입장문의 화자도 고려해야 할 사안이다. 기왕 유족의 아픔과 위로를 전할 것이었다면 그 부분 만큼은 회사가 아닌 본인 이름으로, 그것도 가장 첫번째 일성이었다면 어땠을까. 그리고 나서 회사가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게 훨씬 도의적인 모습 아니었을까. 부정적 이슈에 아티스트를 등판시키지 않는 게 통상의 룰이라지만 때로는 역선택의 용기가 필요한 상황도 있다.민감한 상황에는 어휘 선택 역시 매우 중요하다. &ldquo;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rdquo;는 말 때문에 시작부터 뭇매를 맞았다. &lsquo;공식입장 티저도 있느냐&rsquo;는 조롱에 휩싸였다. 같은 의미라도 &ldquo;신중히 살펴보고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rdquo;고 말했다면, 이슈 초반 그저 상투적인 과정으로 지나갔을 사안이다. 또 &ldquo;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rdquo;면서 &ldquo;사무실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dquo;는 말도 아무런 효과를 얻지 못했다. 오해를 풀고 싶다는 취지였겠지만 오히려 &lsquo;찾아가는 게 도리 아니냐&rsquo;는 거부감만 일으켰다. 없어도 될 뒷문장, 괜한 사족을 달아 진정성에 의심만 샀다.전체적으로는 지나친 사법 감수성이다. 크고 작은 법적 분쟁,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엔터사들도 내부에 법무팀을 두거나 유력 법무법인과 손잡는 게 어색한 일은 아니다. 사안이 중대할수록 그 부분에 더 중점을 둘 때가 많다. 그 과정에서 법률 대리인이 대외 메시지, 공식입장을 주도하기도 한다. 이 때 지나치게 의존하면 법정 공방 위주의 전략에만 매몰되기 쉽다. 이번 공식입장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lsquo;교제 시기&rsquo;였을 것이다. 광고계 손절까지 이어질 만큼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있어 매우 중대한 소재였다. 향후 사법적 이슈로 키워질 공산도 크다.그래서인지 교제 &lsquo;시기&rsquo;를 바로 잡으려다가 교제 &lsquo;사실&rsquo;을 너무 자연스럽게 말했다. 두 차례나 완강히 거부했던 해명이 거짓말로 바뀌는 순간인데, 사과는커녕 짧은 설명도 없다. 법적 문제는 없을 만하니 빠뜨렸겠으나 대중의 반감을 더하는데 일조했다. &lsquo;언젠가 진실은 밝혀진다&rsquo;는 말은 이제 게으른 몽상가의 화법이다. 밝히는 순간까지 사람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중히 여겨야 한다. 가장 강력한 방어책이자, 훼손된 이미지를 빠르게 회복하는 길이다. 그러한 차원에서 김수현 이슈가 엔터계에 던지는 메시지는 가볍지 않다. 대형, 중소형을 막론하고 요즘 엔터사들이 지나치게 사법적 감수성에 의존하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반쪽짜리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꾸려가며 안심하고 있는 건 아닌지 신중히 살펴볼 시점이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middot;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lsquo;심재걸 엔터 잡학사전&rsquo;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