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가 참석했다.이날 신현빈은 극중 연기한 형사 이연희에 대해 언급하며 “제가 그동안 했던 캐릭터와는 다른 면이 있어서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스타일적으로는 자신을 가꾸는 것에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 무심하게 비치길 바랐다.
그래서 머리를 짧게 자르고 주근깨나 다크서클 같은 건 분장 도움을 받았다”며 “그런 것들이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도움이 됐다”고 짚었다.신현빈은 “메이크업을 전혀 하지 않다 보니까 감정신에 있어서 피부톤이 달라지는 걸 경험했다.
이렇게까지 메이크업 안 한 건 처음이었다.
그런 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데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며 “외적 모습만큼 내적 고민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 감독이 지난 2022년 최규석 작가와 연재한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오는 21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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