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배우 오나라가 KBS2 새 시트콤 ‘빌런의 나라’에서 거침없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빌런의 나라’ 1, 2회에서는 오나라 가족의 좌충우돌 일상이 그려지며 신개념 가족 시트콤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2.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1회에서는 오나라의 남편 서현철이 출근길부터 우여곡절을 겪으며 웃음을 유발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취한 딸을 발견하는가 하면, 출근길 기름이 떨어져 도로 한복판에서 멈춰 서는 등 고난의 연속이었다.

회사에서도 김 부장에게 프로젝트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지만, 오나라는 남편을 위해 나섰다.

오나라는 남다른 촉으로 정의갑 전무의 내연관계를 눈치채고 협박 작전을 펼쳤다. 파이어폭스 출신 백여신과 의갑의 관계를 의심한 그는 "우리 남편 프로젝트로 승인하라"며 강하게 밀어붙였다. 결국, 의갑은 현철의 프로젝트를 승인했지만, 오나라가 의갑의 아내에게 모든 사실을 폭로하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2회에서는 오나라와 소유진이 ‘빌런 자매’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남편들이 집에서 쫓겨난 상황에서도 두 사람은 오히려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남편들이 돌아오지 않자 갈등이 폭발했다.

오나라는 “우리 쩌리 때문에 네 남편이 못 들어오는 거 아니야?”라며 부침개를 던지는 등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홧김에 술을 마신 오나라와 소유진은 한밤중 놀이터에서 만취 난동을 부렸다. 이를 본 남편들은 황급히 뛰쳐나왔고, 오나라는 겉옷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등장해 서현철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유진 역시 그네를 타며 남편 송진우를 따돌리며 ‘빌런 자매’의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