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윤도현이 고(故) 신해철과의 깊은 인연을 공개하며 진한 그리움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3회에는 록 밴드 YB의 리더 윤도현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윤도현은 신해철과 생전 나눴던 음악적 교류를 언급하며 “신해철이 YB 회사에 들어오고 싶어 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그는 “신해철은 아카펠라, 재즈,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미발표곡만 100곡이 넘을 정도로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함께 고민을 나누고 협업을 논의하던 중,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하게 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윤도현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단골 가게를 소개하며 YB 멤버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냈고, 히트곡 ‘나는 나비’의 비하인드와 암 투병 당시의 고비도 솔직하게 나눴다.
방사선 치료로 인해 공연은 잠시 멈춰야 했지만, 뮤지컬과 라디오 활동을 병행하며 버텨낸 시기를 회상했다. 이 경험을 계기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고, YB 최초의 헤비메탈 앨범 ‘Odyssey’도 발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