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2023년 초연 이후 평단과 관객 모두의 찬사를 받은 연극 <빵야>가 오는 3월 26일(수), 전국 CGV에서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공연 실황을 영상으로 담아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스크린으로 옮겨오는 동시에 이에 최적화된 촬영 기법으로 기대를 더한다.
극중 주요장면은 물론, 공연에서는 가까이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열연과 무대 위 조명, 소품, 동선 등 핵심 요소들을 정교하게 담아낸 프레이밍으로 생생했던 공연의 감동을 극대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CGV 상영은 ㈜ 엠비제트컴퍼니와 CGV의 협업으로 기획된 프로젝트로, CGV의 예술·문화 콘텐츠 큐레이션 브랜드 ‘아이스콘(ICECON)’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콘텐츠 중 하나다.
아이스콘은 CGV가 큐레이션하는 문화 브랜드로, 기존의 영화 상영을 넘어 콘서트, 스포츠, 클래식, 뮤지컬 등 다양한 실황 콘텐츠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번 연극 <빵야>는 그 중에서도 공연 장르의 연극 콘텐츠가 전국 CGV에 동시 상영되는 사례로, 상영 방식의 다양성과 콘텐츠의 확장을 동시에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개봉 첫 주에는 ▲CGV 강변 ▲광주금남로 ▲대구스타디움 ▲대전 ▲동대문 ▲서면 ▲소풍 ▲용산아이파크몰 ▲영등포 ▲인천 총 10개 관에서 상영된다.
개봉 이튿날인 3월 27일(목) 오후 7시 , CGV 용산아이파크몰 11관에서는 김태형 연출과 민찬홍 음악감독을 비롯해 전성우, 이진희 등 출연 배우들이 참석하는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더할 예정이다.
해당 무대인사 회차는 3월 24일 오후 2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며, 연극 <빵야>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근 영화관은 영화 상영을 넘어 뮤지컬, 콘서트,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대형 스크린으로 즐기는 복합 문화 체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연극은 여전히 극장 스크린을 통해서 접하기가 어려운 장르다.
이번 CGV 상영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연극 <빵야>가 무대라는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어 더 다양한 관객과 만나는 새로운 시도로, 연극이라는 장르가 갖는 시공간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다 .
덧붙여 그동안 주로 뮤지컬 장르에서 이루어진 실황 공연 영상화의 시도 속에서, 연극 작품 또한 극장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의 접점을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을 것이다.